리니어, 넌클릭(택타일), 클릭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종류 세 가지와 체리 스위치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체험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목차
체리(CHERRY)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축)을 이야기하면 독일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제조사인 ‘체리’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습니다.
체리 사는 1953년 창립, 1973년 컴퓨터 키보드 제조를 시작하였으며,
1983년 지금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체리 MX (CHERRY MX) ‘를 생산하였습니다.
그리고 2014년, 체리 스위치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체리 스위치와 유사한 스위치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 키보드에 장착된 대부분의 스위치들은 ‘체리 MX’스위치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리MX 스위치의 특징을 간단하게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각각 뚜렷한 특징을 가진 리니어, 넌클릭(택타일), 클릭 세 가지 타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위치 제조
- 뛰어난 품질 관리, 안정적인 내구성으로 종류에 따라 5천만~ 1억번의 키 입력 보장
- 높은 호환성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원리, 종류
키보드 스위치의 구조와 간단한 원리 설명
스위치의 구성을 조금만 보면 자연히 스위치의 종류, 특징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우징: 위 이미지에서 스위치의 검은색 겉 껍데기, 하우징으로 불리며 상부, 하부로 분리가 됩니다.
스템(Stem): 스템 또는 슬라이더로 불리는 이 부품의 모양에 따라 핀에 걸리는 정도, 구분감, 소리, 소음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 스템의 설계에 따라 스위치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핀(접점부): 위와 같이 스템을 누르면 두 핀(접점부)이 서로 접촉하면서
흐르는 전기 신호를 컴퓨터로 보내, 키를 입력했다고 인식 시킵니다.
스위치의 키 입력 수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스위치 부품입니다.
스프링: 스프링의 재질, 길이, 장력에 따라 키를 누르는 힘(키압)에 영향을 많이 주며,
누르는 힘을 풀어, 스프링이 원상 복구될 때 스템이 튀어오르는 ‘반발력’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종류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 종류는 체리MX의 특징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클릭(Click) 스위치의 특징
키를 누르면 스템을 감싼 흰색 부품 ‘자켓’이 접점부(핀)와 걸리면서 아래로 내려가려는 힘에 저항합니다.(이미지 좌측)
저항하는 힘을 초과하는 힘을 가해 키를 누르면 자켓이 힘을 못 이기고 내려오게 되고,
두 핀이 접족하게 되면서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걸려있던 힘이 풀리면서, 자켓이 내려 올 때 ‘찰칵’ 소리가 나는데, 핀과 자켓이 걸리고 풀리는 느낌을 손으로 느낄 수 있어
키를 누를 때 느껴지는 ‘촉각적 피드백(구분감)’이 가장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찰칵거리는 소리 때문에 세 타입의 스위치 중 가장 소음이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리사의 대표적인 클릭 스위치는 청축 백축 녹축이 있습니다.
넌클릭, 텍타일 (Non Click,Tactile) 스위치 특징
넌클릭, 텍타일 같은 종류의 스위치라 보시면 됩니다.
해외에는 텍타일(Tactile)로 많이 알려져 있는 스위치로 스템에 ‘클릭 스위치’ 같은 자켓 없이,
스템 자체에 핀이 걸릴 수 있는 돌기가 있습니다.
클릭 스위치처럼 촉각 피드백을 가지고 있지만, 클릭 스위치보다 소리가 작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구분감을 느끼고 싶으시면 추천하는 타입의 스위치입니다.
리니어(Linear) 스위치 특징
리니어 스위치는 클릭 스위치, 넌클릭(텍타일) 스위치 같이 스템에 핀이 걸리는 돌기 부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촉각 피드백, 구분감이 없습니다. 세 종류의 스위치 중 소음이 가장 적은편입니다.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키감(촉각 피드백, 구분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적은 소음, 특유의 타건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위치입니다.
스위치 종류 번외편
저소음 스위치
저소음 스위치 종류는 스템이 하우징에 접촉하여 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일부 부드러운 소재(댐퍼)를 부착한 스위치로
사무용으로 적합한 스위치 입니다.
스피드 축, 스피드 스위치
기존 스위치들은 2mm 정도를 눌러야 접촉 단자가 맞닿아 키가 인식되지만
스피드 축은 1.2mm로 얕게 눌러도 인식되게 설계해, 빠른 입력 속도가 특징인 스위치 입니다.
빠른 타이핑, 게이밍 유저를 타겟으로 한 스위치지만
얕게 눌려도 인식되는 특성 때문에 익숙하지 않으면 오타율이 많습니다.
추천 체리 스위치
구분감 있는 타건감을 원하시면 텍타일(논클릭) 종류의 갈축, 갈색축 (BROWN)
리니어 특유의 부드럽게 눌리는 적축(RED)
직장내에서 사용을 원하시면 저소음 적축, 저소음 흑축(SILENT RED, SILENT BLACK)
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체리 스위치가 들어간 키보드는 가격이 입문용으로는 쉬운편은 아닙니다.
체리 스위치 체험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직접 눌러 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체리 스위치 샘플러’를 구매하시면 위 영상과 같이 총 12 종의 체리 스위치를 체험 가능합니다.
체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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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카일, 게이트론, 오테무 등등 체리 외에 다양한 스위치 제조사가 있습니다.
핫스왑을 지원하는 스위치 교체가 가능한 키보드를 구매하신다면 위와 같은 다양한 스위치들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기계식 키보드 체험할 곳은 없나요?
물론 있습니다.
국내에는 다양한 키보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키보드 매장, 타건샵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 용산에 체험이 가능한 타건샵이 많이 있는데,
한 유튜버의 용산 체험가능한 타건샵 정리하였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개인적으로는 ‘펀키스 타건 카페’를 추천합니다.
타건 카페라는 이름답게 규모가 꽤 크고 영업시간 내에 자유로운 방문 및 체험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