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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습기, 물맺힘 현상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렌즈에 뿌옇게 김이 서리거나 물방울이 맺히는 증상은

차량 에어컨 송풍구에 거치형 충전기를 설치해 스마트폰을 충전하거나 높은 습도를 가진 화장실(샤워실)에 두고 기기를 사용할 때 접할수 있는 현상으로

유리컵에 차가운 얼음물을 채워 넣으면 유리컵 표면에 물이 맺히고 하얀 김이 서리는 ‘결로 현상’과 동일하며
한국의 경우 여름에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데 왜 결로현상이?
요즘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방수 기능을 지원하지만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어벤트 홀로 유입된 습기의 영향
스마트폰에는 에어벤트 홀(Air Vent Hole)이라는 숨구멍이 있습니다.
에어벤트 홀의 주역할은 내외부 압력을 조절해 압력에 민감한 스피커, 마이크와 같은 부품들의 음질에 주는 악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으로, 겉보기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물이 유입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물과 같은 액체의 유입을 차단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압력 조절을 위해 기체(공기) 유입을 막을 수 없게 설계돼 있어, 공기와 함께 기기 내부에 습기(수증기)가 같이 들어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상태에서 외부 온도가 급격히 낮아질 경우에는 에어벤트 홀과 가장 가깝고 투명한 재질로 인해 눈에 띄기 쉬운 카메라 렌즈 부분에 결로 현상이 발생하여 렌즈에 뿌옇게 김이 서리고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커지는 카메라 보호 렌즈

스마트폰 렌즈가 유리컵과 비슷한 재질이라는 특징과 카메라 스펙이 높아짐과 동시에 카메라 모듈 보호를 위한 렌즈 크기 또한 커짐으로 인해 결로 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보기도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초기 불량, 제품 노후화

초록색 비닐을 떼어 내면 바로 붙일 수 있게 접착제가 발라져 있습니다.
제품 초기 불량 또는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제품이 노후화 되면서 후면 케이스의 접착력이 약해져 이 틈으로 습기, 물이 유입 될 수 있습니다.
이외 Z폴드 6와 같이 제품 설계상의 문제로 상대적으로 결로 현상이 쉽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결로 현상 방지 방법은?
스마트폰을 결로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킬 경우 카메라가 선명하지 않고 뿌옇게 찍히거나 기기 내부 부품의 부식으로 인한 고장 및 오작동이 날 우려가 있고, 제품의 침수 유무를 확인하는 침수 라벨 스티커가 침수로 오인식 하여, 보증 기간이 남아있어도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없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결로 현상을 방지하려면 차량용 무선 충전기를 에어컨 송풍구에서 떨어진 위치에 설치하고 부득이하게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사용 시에는 스마트폰 방수팩, 방수 케이스를 이용하거나 급한 경우 지퍼백에 넣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결로 현상이 발생한 경우 대처 방법
결로 현상은 기기 내부, 외부 공기의 극심한 온도차와 높은 습도에 의해 생기는 현상으로 건조한 환경에 10~20분 정도 두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건조, 지퍼백에 스마트폰과 제습제를 함께넣어 최대한 건조한 밀폐 환경을 만들어 건조 시켜 주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서비스센터 방문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