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에 새롭게 생긴 옵션, 나노 텍스처 글래스(Nano texture)의 장점, 특징, 단점에 대해 소개합니다.
목차
아이패드 프로 새로운 옵션
나노 텍스처 글래스(Nano-texture) 추가
2024년 5월 애플 이벤트로 공개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아이패드의 새로운 옵션인
나노 텍스쳐 글래스를 선택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나노 텍스쳐는 2019년, WWDC2019에서 공개된
애플의 전문가용 LCD 모니터 Pro Display XDR 제품의 선택 옵션으로 나왔습니다.
이 제품은 24년 기준 여전히 판매중이며
스탠드를 제외한 기본 스탠다드 글래스 제품의 가격은 6,499,000원
나노 텍스쳐 글래스 옵션을 선택 시 1,400,000원을 추가해
총 7,899,000원 모니터의 스탠드는 별도로 스탠드를 포함하면
총 900만원이 넘어가는 굉장히 고가의 제품입니다.
이외 일체형 PC 아이맥(iMac)과 같은 거치형 기기의 옵션으로만 선택이 가능했는데
최초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서도 선택 가능한 옵션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나노 텍스쳐 글래스
옵션 가격은?
나노 텍스쳐 글래스 옵션의 가격만 보면 150,000원이 추가되지만,
이 옵션은 아이패드 프로 (M4) 11인치와 13인치 모델에 한정되며 저장 용량 1TB 부터 선택이 가능한 옵션입니다.
따라서 나노 텍스쳐 옵션이 적용된 아이패드 프로의 최소 비용은
11인치 1TB 기준 2,399,000 +150,000
13인치 1TB 기준 2,899,000 +150,000
이 되며
셀룰러와 애플 제품의 전용 보험인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나노 텍스쳐 글래스(Nano-texture)란?
처음 소개에서 Pro Display XDR와 같은 고가에 제품에도 적용되는 기술이라 소개했지만
이번 아이패드 프로의 옵션으로 나온 나노 텍스처 기술은 기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적용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화면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의 강화 유리 표면에 매우 작은 특수한 입자를
얇고 고루 뿌려 코팅을 하는 방식으로 표면 처리를 하였지만
화면의 보호를 위해 보호 필름이나 강화 유리를 추가로 붙이면 선명도가 떨어지거나 약간의 화질이 달라지는 것과 같이
코팅으로 인해 나노 텍스처가 적용되지 않은 기본 ‘스탠다드 글래스’와 비교해
선명도 그리고 화질 차이가 약간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된 나노 텍스쳐 글래스는 강화유리 표면을 아주 미세하게 깎아(표면 가공)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이렇게 특수한 입자를 뿌리거나 표면을 깎는 이유는 안티 리플렉티브,
일명 ‘AR(Anti-Reflective)‘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입니다.
안티 리플렉티브, AR(Anti-Reflective)란?
디스플레이는 강화 유리로 구성되어 있고
이런 강화 유리는 빛을 반사하고 거울과 같이 사물을 비추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안티 리플렉티브(AR)과 안티 글레어(Anti-Glare) 등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안티 리플렉티브(AR)는 방 천장에 설치된 등, 햇빛과 같은 ‘빛’을 디스플레이의 강화유리가 반사하게 되는데
이렇게 반사된 빛이 눈으로 향하면서 생기는 눈부심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티 글레어(Anti-Glare)는 디스플레이의 강화 유리가
마치 거울과 같이 주변의 사물이나 사용자 자신의 얼굴을 비치게 만들어
이런 화면을 보면서 생기는 시각적인 불편함 최소화 시키는 효과를 말하며
보통 안티 글레어가 적용되어 있으면 동시에 AR 효과가 어느 정도 따라오게 되는데
나노 텍스쳐 글래스는 이 AR 효과를 극대화한 특수한 강화 유리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나노 텍스쳐 글래스는 화면의 강화 유리에 AR 효과를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 더 쾌적하게 화면을 보고 작업이 가능해
주로 빛이 강한 특수한 환경에서 자주 기기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옵션입니다.
나노 텍스처 글래스의 단점은?
첫 번째, 보호필름 부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별도의 보호필름, 강화유리 화면에 붙이면 AR의 효과가 떨어져
나노 텍스쳐 옵션을 선택한 의미를 잃게 됩니다.
두 번째, 스탠다드 글래스와의 선명도, 화질의 차이
이번 아이패드 프로(M4)에 적용된 나노 텍스처 글래스는 기존의 단점을 보안한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적용되어
이런 단점을 최소화 하였지만
여전히 스탠다드와 100% 동일한 선명도와 화질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화질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옵션입니다.
세 번째, 애플 펜슬 사용감의 차이
기본 스탠다드 글래스는 매끈한 유리 표면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 약간의 미끄러운 필기감을 가지고 있지만
나노 텍스쳐 글래스는 특수한 표면 처리로 미끄러움이 줄고 스탠다드 보다 마찰력이 높아 조금은 서걱거리는 필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 역시 호불호가 있고 애플 펜슬의 펜촉(팁)의 마모 속도에도 영향을 줍니다.
지금까지 나노 텍스쳐(Nano-texture) 옵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