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택에서는 에어컨 실외기를 실외 또는 베란다 난간에 설치할 수 없어 폐쇄형 베란다(폐쇄형 발코니), 보일러실 또는 전용 실외기실에 설치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설치된 실외기실에 들어가면 바깥 온도보다 훨씬 뜨거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해결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에어컨 실외기 실내 설치 시 주변이 뜨거워지는 이유?

옥외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나오는 바람을 직접 맞아보면 덥고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외기에는 에어컨 냉방 기능 사용을 위한 냉매 가스 순환 장치로, 압축 펌프 역할을 하는 컴프레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컴프레서는 동작 중 온도가 높아지며 쌓인 열을 외부로 배출 할 수 있게 선풍기와 유사한 프로펠러 팬이 설치돼 있는데

창문이 닫힌 상태로 에어컨을 사용하면 실외기에서 배출한 뜨거운 열이 쌓여 주변 온도가 올라 주변이 뜨거워지게 됩니다.
실외기 주변 온도가 50℃ 가까이 오르면 냉방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거나 냉방 효율이 떨어져 더 많은 전기료가 부담될 수 있으며 실외기의 수명 저하, 기기 고장, 화재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도 실외기실이 뜨거운 경우 해결 방법

실외기실의 높은 온도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실외기 전용 덕트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실외기 배기구 지름에 맞는 실외기 덕트(자바라)와 덕트 테이프를 이용하면 바깥으로 완벽하게 열기를 내보낼 수 있고
우드락을 가공해 덕트에 붙이면 바깥에서 들어오는 외부 소음 줄이고 빗물을 차단 할 수 있습니다.
약 3~4만원대로 재료가 저렴한 편이고 간단하게 붙여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외 방법으로는 집에 있는 선풍기 또는 에어 서큘레이터를 실외기가 있는 곳에 함께 설치해 열기를 바깥으로 배출 시키는 방법입니다.
선풍기와 실외기 설치 위치에 따라 온도 감소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잘 사용하면 추가 지출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