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버즈 시리즈,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와 같은 무선 이어폰을 실수로 물에 빠트리거나
세탁기에 돌렸을 때의 대처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목차
무선 이어폰이 물에 빠트렸어요 괜찮을까요?
단순히 고여있는 물 웅덩이, 물가에 빠트렸을 경우 빠르게 건져내셨다면 이어폰을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세탁기에 옷과 함께 넣어 이미 돌린 후라면 이어폰의 경우 살릴 확률이 낮습니다.
이외 바닷물과 같이 염분이 있는 물에 빠트렸을 경우 내부 기판을 부식시킬 위험이 있어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받아 가볍게
헹궈줍니다.
염분, 닦기 힘든 이물질이 아니라면 물로 헹구지 않고 아래 설명을 차례로 보고 따라해 주시면 됩니다.
물에 빠진 이어폰은 절대 전원을 켜지 않습니다.
많이 하는 실수가 물에 빠진 이어폰을 건져 올리자마자 작동이 되는지 확인을 위해 전원을 키고 블루투스에 연결을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운이 나쁘면 이어폰 내부 기판에 들어간 수분으로 인해 쇼트가 발생해 고장 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이 동작하는 상태에서 물에 빠트린 경우
만약에 전원이 켜진, 음악을 재생중인 상태에서 물에 빠트렸다면 바로 전원을 끄거나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해 줍니다.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인지 확인합니다.
일부 이어폰 모델의 경우 IPX, IP 방수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런 제품은 간단하게 표면 물기 제거 및 이어폰이 귓구멍에 삽입되는 이어폰 노즐 부분을 잘 건조 시키면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탁기, 장시간 깊은 깊이의 물에 잠겼을 경우 방수 성능의 한계로 제품이 침수 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어폰 표면에 묻은 물기 제거
수분 흡수가 빠른 면봉, 휴지, 수건 등을 이용해 이어폰 표면의 물기를 일차적으로 제거합니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 건조도 가능하지만 너무 높은 온도를 사용하면 기기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어폰 내부 물기 제거
이어폰 유닛을 분해하여 직접 물기를 제거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모델마다 분해 조립 방식이 다르고 일반 사용자들이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기를 분해하지 않고 수분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습기 제거제(제습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밀폐가 가능한 지퍼백을 준비하시고 제습제, 침수된 이어폰과 함께 넣어주시면 되는데 함께 넣는 제습제의 용량이 중요합니다.
이어폰 내부를 건조시킬 정도의 충분한 제습제 양을 확보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물 먹는 하마’를 구매 후 1~2통 정도 뜯어서 나오는 하얀 알갱이(염화 칼슘)를 밀폐된 지퍼백에 넣으면 이어폰 건조용 제습제로 사용 가능합니다.
(이어폰 건조에 사용한 제습제는 다시 재조립하여 사용 가능하니 버리지 마세요.)
지퍼백에 이어폰, 제습제를 넣을 때는 제습제가 최대한 가까우면서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게 물먹는 하마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필터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건조 시간은 최소 48시간~5일 정도면 되는데 건조 중 제습제는 추가로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건조가 끝났으면 동작이 되는지 전원을 켜 테스트 해줍니다.
(사용한 제습제는 다시 재조립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만약 5일 이상 건조를 해도 제품이 동작하지 않는다면 제품 제조사의 서비스센터 방문을 권장합니다.
이어폰이 물에 빠지고나서 소리가 이상합니다.
소리를 내는 부품인 진동판이나 이어폰 유닛의 노즐 부분의 소재가 완전히 건조 되지 않은 경우 소리가 평소와 다를 수 있는데
아래 영상의 음원을 최대 음량으로 틀어 줍니다.
이때 이어폰은 노즐 부분이 바닥에 가게 위치하여 물이 빠지기 쉽게 하고, 소리가 너무 크면 이불 등을 덮고 재생하셔도 됩니다.
1~2시간 이상 재생해도 소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위의 내부 물기 제거를 48 시간 하고 다시 음원을 재생 …
이 패턴을 1~2번 정도 반복해 줍니다.
이와 같은 방식을 반복해도 소리가 정상적이지 않다면 제품 제조사의 서비스센터 방문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