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의 디자인, 형태에 따라 국내에서는 강낭콩, 콩나물 디자인로 많이 알려져 있는 스템리스, 스템형 디자인의 차이 및 장단점에 대해 소개합니다.
목차
강낭콩, 콩나물 모양의 이어폰?
삼성, 애플, 소니 등 여러 제조사에서 다양한 무선 이어폰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데 형태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무선 이어폰에서 가장 흔한 디자인 두 가지를 꼽으면 강낭콩 모양의 스템 리스, 콩나물 모양의 스템으로 나뉘어집니다.
콩나물 모양의 디자인을 가진 스템(Stem) 이어폰
스템은 영어로 Stem, 식물의 줄기를 뜻합니다.
줄(케이블)이 없는 무선 이어폰, 코드리스 이어폰의 경우 대부분 콩과 같은 디자인을 가기고 있고 여기에 기다란 기둥이 줄기처럼 붙어 마치 콩이 발아해서 난 줄기와 같은 형태를 보입니다.
이와 같은 형태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시리즈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졌습니다.
출처: Apple
2016년 12월 첫 에어팟 시리즈인 에어팟 1세대가 공개됐을 당시 무선 이어폰에서 보기 힘든 충격적인 디자인에 지금과는 달리 기둥의 길이가 매우 길어 이를 본 소비자들은 “콩나물 같이 생겼다” 놀리기도 하였는데, 이 별명이 굳어져 이와 같은 디자인을 가진 이어폰을 국내에서는 ‘콩나물 이어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왜 이런 디자인을 하고 있을까? 스템형 이어폰의 장점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는 1세대를 시작으로 24년에 출시한 4세대 까지 이와 같은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으며
출처: 삼성
특이하게 삼성의 경우, 삼성이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버즈 시리즈 중 1, 2 세대에서는 스템 리스 형태를 유지하다가 버즈 3부터 콩나물 이어폰인 스템형 이어폰으로 디자인을 변경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애플이 스템 디자인을 계속 고수하고 삼성이 디자인을 변경한 이유는 아래와 같이 여러 메리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공간 확보
무선 이어폰 내부에는 스피커, 이어폰을 제어하기 위한 제어 보드 및 무선 통신 관련 부품, 통화를 위한 마이크 등 매우 작고 다양한 부품들이 들어갑니다.
스템 이어폰은 기둥 부분의 빈 공간에 안테나와 같은 여러 부품을 넣어 보다 많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 추가에 용이
스템 리스 이어폰 보다 비교적 공간이 널널하여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부픔을 추가로 넣을 수 있고 스템 부분을 이용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 가능합니다.
최근에 나온 스템 디자인의 이어폰, 버즈 3 프로 버전의 경우 기둥 부분에 LED 바를 추가 하여 디자인의 고급화 및 기둥을 문질러 볼륨을 조절하는 ‘스와이프 기능’과 기둥을 살짝 집거나 길게눌러 재생과 일시정지,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핀치 컨트롤’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통화 품질 향상
스템 기둥의 끝 부분에 마이크를 내장하는 것으로 이어폰 착용자의 입의 거리에 보다 가깝게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덕분에 보다 좋은 통화 품질로 상대방과 원활한 통화가 가능합니다.
안정감과 편의성
스템의 기둥 부분이 손잡이 역할을 하여 안정적으로 이어폰을 집을 수 있고 탈착 시 편리합니다.
스템리스(Stemless) 이어폰의 장점
스템 기둥이 없어 디자인 적으로 호불호가 적은 편이며 이어폰 유닛을 충전하는 충전 케이스의 크기의 소형화가 가능해 휴대성이 보다 뛰어난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스템리스 이어폰 보다 스템 이어폰 성능이 뛰어난가요?
이번 포스팅에서 스템 이어폰의 장점을 주로 소개하였지만 이어폰의 성능은 이어폰을 제조하는 제조사의 기술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니, 젠하이저와 같이 음향기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제조사들은 여전히 스템리스 설계의 이어폰을 고수하고 있으며, 타사의 스템 이어폰과 비교해 뒤쳐지지 않는 하이엔드급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