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관련에서 정보를 검색해보면, 베이퍼챔버나 히트파이프 같은 조금은 생소한 단어들을 가끔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베이퍼챔버와 히트파이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히트파이프란?
위 사진의 밑 부분을 보시면 여러 가닥의 구리 파이프가 연결돼 있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히트파이프’라고 합니다.
이 히트파이프는 열 전도성이 높은 구리나 알루미늄 등으로 만들어지며 보통 둥근 쇠 파이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히트파이프 어떻게 동작할까?
히트파이프 내부에는 특수한 냉매가 소량 들어있습니다.
이 냉매는 평상시에는 액체 상태로 있지만 온도가 50~70 정도 되면 냉매는 기체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렇게 변화한 기체가 된 냉매는 히트파이프 내부 구석구석 까지 퍼져나게 되는데 , 이렇게 퍼져나간 냉매는 온도가 낮은 냉각팬(쿨러) 부근 까지 이동하여 열을 빼앗기게 됩니다.(열 교환)열을 빼앗긴 냉매는 다시 액체로 변화하게 되고 이를 계속 반복하여 히트파이프를 장착한 부품의 열을 식혀주게 됩니다.
히트파이프의 특징
설계가 간단하고 베이퍼챔버 보다 저렴하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구조가 단순해 다양한 전자기기에 적용하기 쉽습니다.
특정 방향으로 열을 빠르게 전달하는 데 유리합니다.
베이퍼챔버란?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증기챔버)는 히트파이프와 매우 유사합니다.
차이점이라면 얇고 넓적한 판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냉매가 고루 분포되어 있어
열을 보다 넓고 빠르게 분산(확산) 시킨다는 점입니다.
주로 팬이 없는(Fanless) 최신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그리고 노트북에도 자주 쓰이는 방식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부하가 높은 어플, 작업을 하면 폰을 쥐었을 때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을 한 번쯤 경험해 본적 있으실 겁니다.
베이퍼 챔버가 넓게 확산 시킨 열을 보다 면적이 넓은 본체 케이스와 디스플레이까지 전달하여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대기 중의 공기와 만나 열을 식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베이퍼챔버의 특징
히트파이프보다 복잡한 제조 과정과 높은 비용이 필요하지만 두께가 얇은 전자기기, 쿨링 팬이 없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열을 분산 및 확산 시키는 용도로 매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