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되는 인버터 에어컨 그리고 정속형 에어컨의 차이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합니다.
목차
인버터 에어컨, 정속형 에어컨의 차이
압축기의 동작
에어컨은 온도를 낮추는데 중요한 핵심 부품인 ‘압축기’의 동작 방식에 따라 인버터형 에어컨과 정속형 에어컨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이, 압축기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압축기는 스탠드 또는 벽걸이 에어컨의 실외기 내부에 설치되어 있으며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 내부에 일체형으로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이 압축기는 전원이 들어가면 내부에 있는 모터가 펌프와 같이 동작해
압축기 내부에 있는, 냉각에 사용되는 특수한 물질 ‘냉매’를 압축시키고
동시에 압축된 냉매를 동 재질의 파이프를 통해 각 부품을 돌면서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압축기를 사람의 신체일부에 비유하면 ‘심장’, 동파이프는 ‘혈관’, 냉매는 ‘혈액’이라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동작
정속형 에어컨은 압축기가 100%의 출력(모터 속도)만 낼 수 있어 에어컨이 설정 온도에 도달하게 되면
압축기의 전원을 꺼져서 작동을 멈추게 됩니다.
온도가 일정 이상 올라가게 되면 온도를 다시 낮추기 위해
압축기의 전원을 켜 냉각시키고 온도가 맞으면 압축기의 전원을 다시 끄는 반복 동작으로
설정 온도를 유지합니다.
보통 이 상태에서도 에어컨에서 바람은 계속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컨 내부에 달린 팬은 계속 돌아가는 상태라 착각 하실 수 있습니다.
압축기의 동작 확인 유무는 압축기 동작 시 나는 특유의 소음으로 파악하거나
바람이 나오는 부분의 온도를 측정하거나 손을 댄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점점 미지근해지는지 확인 하는 것으로
동작 유무를 파악 가능합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동작
인버터 에어컨의 압축기 출력은 정속형과 달리 100% 고정이 아닌
*%~100%의 범위 내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에어컨이 설정 온도까지 온도가 내려갔을 경우
압축기의 전원을 끄지 않고 출력을 낮춘 상태를 유지하고
(압축기의 출력을 최소한으로 낮춘 상태에도
온도가 계속 내려간다면 압축기가 전원이 꺼지는 인버터 제품도 있습니다.)
주변 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높은 경우에만 다시 출력을 높여 설정 온도로 낮춥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장점
인버터 대비 부품이 적게 들어가고 복잡하지 않아 구매 비용이 저렴합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단점
집안, 온도 유지가 비교적 쉬운 밀폐된 환경에서 사용 시 인버터 대비 누적 전력 소비가 많아
전기세, 전기 누진제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누적 소비 전력이
인버터 에어컨 보다 높은 이유는?
압축기에는 냉매를 압축시키기 위한 모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냉방을 위해 압축기에 전원이 들어가면 내부의 모터가 회전하게 되는데
이때 멈춰있는 모터를 처음 회전 시킬 때 필요한 전기 에너지가 회전 상태를 유지 할 때 필요한 전기 에너지보다
약 2~5배 이상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동작방식은 압축기 내부에 있는 모터를 자주 끄고 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압축기를 끄지 않고 저출력으로 전원 유지가 가능한 인버터 에어컨이 보다 전기를 절약하기 유리한 방식입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장점
앞서 설명한 누적 전력 소모가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적어 전기세, 전기 누진제 폭탄을 맞을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단점
정속형에는 없는 압축기의 출력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부품들과 복잡한 구조 때문에
보통 20~30% 이상의 가격 차이로 인버터 에어컨의 구매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이 단점은 1년에 여름에만, 약 3년 이상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면
정속형 대비 적은 전기세 지출의 장점으로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대다수의 가구에서는 정속형 에어컨 보다는 인버터 에어컨을 선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