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플립, Z폴드 펼치면 화면 안 켜짐, 화면 고장, 원인, 이유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Z 폴드의 화면을 펼치거나 접으면 화면이 켜지지 않고 꺼져 있는 이유를 소개합니다.



갤럭시 Z플립, Z폴드 화면을 펼치면 안 켜지는
이유가 디스플레이 화면의 고장?


폰을 펼치거나 접을 때 메인 화면이 정상적으로 켜지지 않거나
전원이 꺼지는 등의 증상은 힌지 완전히 펴지지 않는 고장과 함께
갤럭시의 폴더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고장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 하는 고장 중 하나입니다.

Z플립과 Z폴드의 디스플레이 커넥트 케이블
Z플립과 Z폴드의 디스플레이 커넥트 케이블
(시리즈 넘버에 따라 케이블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 같은 증상은 화면이 켜지지 않아서 보통 디스플레이(화면)가 망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폴더블 스마트폰 내부 푸품인 디스플레이 케이블로 인해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Z플립, Z폴드의 디스플레이 케이블이 왜?


Z플립에서 볼 수 있는 검은색 플렉스 케이블
Z플립에서 볼 수 있는 검은색 플렉스 케이블(디스플레이 커넥트 케이블)
출처:PBKreviews

Z플립, Z폴드의 내부 구조를 보면 디스플레이 케이블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힌지를 통과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로 인해 폴더블 폰을 접었다 펼치면 안에 있는 케이블도 같이 자연스럽게 접고 펴지길 반복합니다.


힌지를 접고 펼치면서 손상이 누적된 케이블
선명하게 접힌 자국
힌지를 접고 펼치면서 손상이 누적된 케이블
(선명하게 접힌 자국)
출처:REWA Technology


삼성에서는 이에 맞게 디스플레이 케이블의 내구성에 신경 썼겠지만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케이블에 미세한 손상이 계속 누적되고 내구성의 한계를 다해 케이블의 단선, 접촉 불량이 일어나 화면이 정상적으로 켜지지 않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신체에 비유하면 허리디스크가 터진 것과 비슷합니다.







케이블만 교체하면 고칠 수 있나요?
자가수리 가능할까요?


케이블 부품은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해외 쇼핑몰에서 모델에 따라 1~3만원에 새 부품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케이블의 교체는 일반 사용자가 스스로 수리하기에는 난이도가 매우 어렵습니다.

케이블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후면 커버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메인 화면)를 떼어서 분리해야 하는데
플레시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특수한 본드로 접착 돼 있어 이를 떼는 도중
화면에 파손이 일어날 위험이 크고 다시 정확히 붙이는 것도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이러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케이블 교체는 사설 수리업체도 꺼려 잘 취급하지도 않고
한다고 해도 리스크가 커서 파손면책 동의 하에 수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래 수리 영상을 참조하세요.

Z플립 케이블 교체 영상
Z폴드 케이블 교체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클릭)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게 되면
비용은 얼마인가요?


매년 새로운 폴더블 시리즈가 나오면서 내부 케이블의 형태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지만
케이블 교체를 위한 조립방식은 변화 없이 동일합니다.
(24년 제트플립 6, 제트폴드 6가 나온 기준)

이 말은 케이블 형태의 변화로 내구성을 어느 정도 개선한다고 해도 문제가 생기면
기기의 앞 뒤를 모두 뜯어 케이블을 교체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인데

삼성의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도 앞서 보았던 높은 리스크와 수리 난이도로 인해
아예 새 케이블과 메인 디스플레이가 미리 부착된
반 조립 상태의 프레임에 메인보드와 같은 일부 부품을 옮기는 형태로 수리를 진행합니다.

이 같은 방식은 메인 디스플레이도 새로 교체하기 때문에
플립기준 30~50만원, 폴드기준 70만원 이상의 상당한 비용을 청구
폴더블 스마트폰 사용자는 미리 스마트폰 파손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